바에서 만나 서로에게 끌려 하룻밤을 함께한 남주와 여주. 하룻밤으로 끝날거라고 생각했지만, 둘은 다음날 호텔 합병을 위해 각 대표가 만나 회의하는 자리에서 다시 마주치게 된다. 남주는 여주네 호텔을 인수하려는 측, 여주는 망해가는 집안 사업을 어떻게든 다시 일으키기 위해 재기를 위한 조건을 설득해야하는 측. 둘은 기싸움을 하고, 서로를 자극해대면서도 둘 사이의 이끌림을 어쩌지 못한다.신경전을 주고받던 두 사람이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점점 관계에 빠져든다는 식의 이야기로 애비 그린 특유의 질척거림은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보다 기가 덜빨린다고 해야하나? 분명 서로를 긁고 기싸움을 해대는데, 생각보다 짜증스러운 분위기는 아니다. 게다가 둘 사이의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큰 다른 애비 그린의 소설과는 달리 두..
서평과 달리 비평은 어렵다. 소설에 비해 신문기사 작성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처럼.사람은 저마다 다 자기에게 맞는 글쓰기가 있는데, 나의 경우에는 건조한 글들을 써 내는 것이 더 어려웠다. 여러 글쓰기를 시도해 본 결과가 그랬다.비평이 어려운 까닭은 서평처럼 나의 느낌만을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 예리하게 잡아내고 꼬집어 내야하는 데 있다.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 하기보다는 그냥 내가 조금 더 손해보는 쪽을 택하는 성격인지라 비평은 투덜대는 느낌의 글인 듯 해서 언제나 손대기가 어렵게 느껴진다.하지만 올바른 비평은 쓴소리, 악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소잃고라도 외양간을 고칠 수 있도록 방비의 역할을 해낸다. 잘 쓰여진 비평을 보고 부러워지는 까닭도 거기에 있겠다. 비록 나는 잘 쓰지 못하는 장르이지만 멋지게 비..
강준만 교수님은한국 출판업계에서서 다작으로 유명한 작가이다.아마도 만화가나 일부 인물을 제외하고는 인문,정치,사회분야에서는 거의 최고이지 싶다. 저자는 전업작가도 아닌데 전북대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우리집에도 수십권의 책이 있다. 우선 18권으로 구성된 『한국 현대사 산책』과 10권으로 이루어진 『한국 근대사 산책』은우리집에 모두 소장하고 있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다. 읽고 싶은데, 시간이 잘안난다.강준만 교수님의하루 일과에 대해서 인터뷰를 본적이 있는데 한창 때는 하룻밤에 책 한권도 쓴 적이 있으시다고 하는데, 요즘은 건강떄문에 자제하신다고 한다. 이 책 미국사 산책은 자료 수집 역량과 단순하고 명쾌한 필치를 유감없이 발휘한 역작이라 할 수 있다. 독특한 학설이 아닌, 시대를 종합할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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