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퍼엉의 그림에세이다. 남자친구와 작가 본인의 사랑을 모티프로 연애의 순간들을 그렸다. “하루에 한 장이라도 나를 위한 그림을 그리자”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는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책과, 차, 고양이, 작업실, 예쁜 방 좋은 집 등 작가의 ‘좋아해’가 느껴지는 장면들이 수두룩하다. 내 취향과도 별로 멀지 않아서 나 역시 좋아좋아를 연발하며 책장을 넘겼다.함께 양치를 하고 책을 읽고. 누군가 먼저 잠들고 다른 누군가는 슬며시 이불을 끌어 덮어주는, 소소하지만 행복한 순간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생일 케이크를 들고 숨어서 연인이 다가올 순간만을 기다리는 짧은 떨림과 급한 출근길에도 잠든 연인의 머리맡에 토마토쥬스와 그걸 꼭 챙겨 마셔야 한다는 메모를 잊지 않는 다정함, 악몽에서 깨면 기다렸다..
그림이면 그림! 제목이면 제목! 문장 어조면 어조! 모든게 맘에 드는 책! 여섯 살 딸, 4살 아들 특히 4살 아들은 너무 공감하는 책. 이 책을 펼치며 자주 보며 나도 덩달아 동심의 보물을 얻고 간다. 뿐만 아니라 남매가 얻어갈 행복도 함께.어느 날, 할머니에게 전화가 걸려와 나는 혼자 할머니 집으로 갔습니다. 집 앞 길을 곧장 걸어 가서 들길을 똑바로 똑바로. 나는 걸었네, 똑바로 똑바로이 책은, 아직 충분히 세상과 손을 잡지 못한 유아가 처음으로 겪는 바깥세상 나들이의 두려움과 두근거림 그리고 혼자 해냈을 때의 기쁨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집 앞 길을 곧장 따라 오라는 할머니 전화에 주춤거리면서도 용기를 내어 길을 나선 아이. 할머니가 가르쳐준 대로 똑바로 걸어가던 아이는 들꽃과 나비 떼와 산딸..
[하느님의 손도장] 책의 제목을 보면 기독교적 서적으로 오인하기 쉽다 이 책은 결코 신앙적인 책이 아니다. [2010 대표에세이]라는 부제를 보면 에세이라는 것을 알수 있듯이 이 책은 에세이스트사에서 출간하는 수필 격월간지 [에세이스트]에 실린 2009년의 글들 중에서 평에 오른 작품을 대상으로 50편을 선정해서 2010년에 출간한 에세이의 모음집이다 에세이집은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감미롭기도 하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러면서도 작가의 입장, 누구나가 주인공이 되어 글을 쓰는 입장에 서게 되기도 한다 더욱이 이 [하느님의 손도장]은 에세이들중에서 대표로 선정된 것들이여서 가슴에 와 닿는 부분들이 참 많다 여자의 입장,아내와 엄마, 딸과 나 개인의 입장에서의 공감대가 마구마구 형성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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