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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서약

wquva 2024. 2. 10. 18:21


바에서 만나 서로에게 끌려 하룻밤을 함께한 남주와 여주. 하룻밤으로 끝날거라고 생각했지만, 둘은 다음날 호텔 합병을 위해 각 대표가 만나 회의하는 자리에서 다시 마주치게 된다. 남주는 여주네 호텔을 인수하려는 측, 여주는 망해가는 집안 사업을 어떻게든 다시 일으키기 위해 재기를 위한 조건을 설득해야하는 측. 둘은 기싸움을 하고, 서로를 자극해대면서도 둘 사이의 이끌림을 어쩌지 못한다.신경전을 주고받던 두 사람이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점점 관계에 빠져든다는 식의 이야기로 애비 그린 특유의 질척거림은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보다 기가 덜빨린다고 해야하나? 분명 서로를 긁고 기싸움을 해대는데, 생각보다 짜증스러운 분위기는 아니다. 게다가 둘 사이의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큰 다른 애비 그린의 소설과는 달리 두 주인공이 여러모로 대등해서 신경전을 보는 맛도 있었다.(차이가 크면 한쪽이 일방적으로 긁히기만해서 겁나 답답해져서.. )
♣ 챗스필드 상속자들
사랑은 지금 움직이는 중

케네디 호텔 그룹 회장의 딸로 호텔 경영을 전담하고 있는 올라. 점점 망해 가는 회사를 구하기 위해 라이벌 챗스필드 호텔과의 합병을 고려 중인 그녀는 두 그룹이 처음으로 만나는 회의를 앞두고 챗스필드 호텔의 바를 찾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남자를 만나, 본능의 끌림에 따라 그와 하룻밤을 보낸 그녀. 그런데 다음 날, 챗스필드 호텔과의 협상 테이블로 향한 올라는 상대방을 보고 대경실색하고 말았다. 뜨거운 밤을 보낸 그 남자가 바로 안토니오 챗스필드였기 때문인데….

이 게임에서 이기고, 당신도 가지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