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EBS 문제집을 풀다가 이창동 감독의 영화인 의 줄거리를 읽었다. 소설가로서의 이창동뿐 아니라 영화감독으로서 그가 발표한 영화들도 좋아하지만, 미처 보지 못한 이 영화의 줄거리를 접하며 과연 우리 시대에 시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시를 쓰는 것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추악하기조차 한 현실에서 과연 시를 쓴다는 것이 가능하기는 한 것일까? 어쩌면 「창비시선」 200권 돌파를 기념하며 신경림 시인이 엮은 를 손에 쥔 것은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확인하기 위해서이리라. 이미 내 나름의 정답을 갖고 있지만 이 시집을 통해 그 답을 다시 확인하고 싶은 것, 그것이 이 시집에 눈길이 머문 까닭일 것이라 생각한다. 70년대와 80년대 「창비시선」과 「문학과지성 시인선」, 「민음..
예전에 어떤 대기업 직원이 그런 말을 하는 걸 들은 적 있습니다. "(라이벌 타사 직원에게) 너네가 우리 회사로 옮기면 일이 힘들어서 단 하루라도 버티겠냐?" 여기서 허접한 조직으로 폄하된 그 회사 역시, 단 하루라도(?) 자녀를 그 회사에 두고자 고위층들이 취업 비리까지 저지르는 초일류 기업입니다. 그런데도 업무 강도가 그만큼 차이 난다는 건데, 하물며 사회적 평판도 그닥 좋지 않은 널널한 회사에 근무하면서 팔자 좋은 불평을 늘어 놓는 극히 일부의 현, 전직 직원들을 보면 절로 탄식이 나올 밖에요.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나 할까요.본래 일류 기업은 일류 직원들만 뽑아서 키웁니다. 그러니 그런 초일류 조직에 한때라도 몸 담았다는 게 이후 사회 경력의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여기서 조직의..
고전들을 접하면서 자기계발서의 메세지들이 공허하고 비어있다는 기분을 받게된다. 이 지점을 잘 못느낄 수 도있지만 한번 와닿는다면 확 치밀듯이 느껴지는 것이 있다. 그런의미에서 지금의 내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책. 그러나 본인이 책에 별로 친하지 않다면, 쉬운 말로 격려의 말을 얻고 싶다면 김미경의 책은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악착같이 살아온 삶의 여정이 스며있어 나름대로 진실하고 힘을 전해준다. 그래도 삶에 큰 고민이 있을 땐 고전이 좋다고 이제사 깨달았다.꿈은 어쩌다가 우리에게 ‘밀린 숙제’가 되었을까? 1만 명의 드림워커를 위한 꿈 지원 프로젝트, [드림온]이 당신의 꿈을 응원한다! MBC ‘희망특강 파랑새’와 tvN ‘스타특강쇼’ 등에서 국민 강사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김미경 원..
말도 많고 , 탈도 많은 책. 옥성호 집사의 3부작 시리즈의 첫 스타트를 알려준 책이다.많은 분들이 이미 신랄한 비판은 하셨기에 내가 굳이 비판을 첨가하고픈 생각은 없다.개인적으로는 그래도 한 권 쯤 나와줘도 될 만한책이 나와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인본주의 심리학이 미치는 교묘하고, 은밀한 악영향도 분명 교회 공동체 내에존재하고 있다.)단, 이 저자는 심리학 전체를 싸잡아서 비판하고 있는데, 그렇게 매정하게 공격할필요가있나 싶다. 물론 그가 존경하고 우러러보는조나단 에드워즈나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 등의 영성이 훌륭하고, 배울 점도 많기는 하다. (안전하고 무난한 교리에 속한다고나 할까..)그렇지만, 좋은 믿음의 선배들의 교리나 신학을 적용 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그는 근본주의자의 한계 와 유사한 ..
엄청난 단점이 있는데, 범위가 너무 빠르다는것이다.실제로 기말고사 범위가 살짝짤려서기말고사 범위중 앞부분은 공부를 못한다...1-2 기말도아니고 1-2인데 뭔 범위를 이렇게 해놓은건지 모르겠다.편집부는 포함하는 범위를 넓혀라.그래야 공부를 하지지금은 하고싶어도 못하는 꼴이 되버렸다. 많은 학교의 학생들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얇아 내용이 부실하다.개인적으로 다른 책을 추천한다!Ⅵ 조선 사회의 변동 1 조선 후기 정치 운영의 변화 2 새로운 사회 개혁론의 등장 3 조선 후기 문화와 변화 4 농민 의식의 성장과 농민 봉기 Ⅶ 통일 제국의 등장 1 통일 제국이 들어선 중국 2 인도의 통일 3 서아시아의 통일 4 지중해 세계의 통일 Ⅷ 지역 세계의 형성과 발전 1 수.당의 발전과 동아시아 세계의 형성 2 인도와 동..
남장여주 소재를 보고 얼른 구매했는데요. 참 이번엔 좀 실패인 것 같습니다. 좀 보자마자 제가 원하던 스타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주가 여주를 보자마자 넘 좋아하는 금사빠에 왕이라면서 넘 용의주도하지 못하고 어리바리합니다. 솔직히 좀 이해가 안가요. 여주는 뭐 나름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노력하는 게 볼만은 했지만 글체와 남주 캐릭터의 매력이 없어서 흥미가 생기진 않네요. 그래서 읽다가 말았어요.동방의 왕, 이지.백성들은 들었다. 그는 위대한 군주라고, 전장의 사자라고.그런데, 이 남자. 어째 좀 수상하다? 과인은 계집이 좋다. 툭하면 혼잣말에, 싫다! 우소야! 과인에게 어찌 이래! 툭하면 떼쓰기에, 오직 너만을 은애하느니. 툭하면 눈물바람.가려는 길목 마다 굵은 눈물 떨궈대니,이 세상 어느 임..
몰입이란 같은 시간을 얼마만큼의 효율성으로 사용하는지에 대한 문제이다. 그리고 몰입은 가치 있는 일을 성취하는 일과도 연관된다.즉, 몰입은 우리 인생을 어떻게 의미 있게 만들 것인가 와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이 책의 서두에 몰입 연구의 대가 칙센트미하이교수의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 우리가 보낸 하루하루를 모두 더하였을 때 그것이 형체 없는 안개로 사라지느냐, 아니면 예술 작품에 버금가는 모습으로 형상화 되느냐는 바로 우리가 어떤 일을 선택하고 그 일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가에 달려 있다." 그러한 점에서 몰입을 어떻게 우리 인생 속에서 반영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이 책의 내용이 우리의 인생을 유익한 방양으로 안내하는 나침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몰입하는 데에는 한계가 없다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몰입의 ..
구성은 나름 짜임새가 있는듯하지만, 행동 분석학이라는 다소 거창한 제목에 비해 내용은...글쎄요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다른 책들과 비교해봐야겠지만, 적어도 이 책은 반려견의 행동 분석학이라기 보다는 문제원인? 정도가 되겠네요..암튼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건 분석적인 내용을 토대로 이렇다는 내용보다는 이런 경우는 없는지 봐야한다는...다소 추상적인 내용이 대부분입니다...다만 배변 교육 방법 정도는 도움이 되겠네요...반려견의 마음을 먼저 이해해야 문제행동이 해결됩니다. 이 책을 통해 반려견의 문제행동에 대해 고치고자 하는 방법이 아닌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데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진로를 고민하는 중·고등학생부터 전문 훈련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학생, 그리고 반려견을 ..
야고보 당시 예루살렘 교회는 많은 박해 가운데 있었다. 유대인 기독교인들이 동족들로부터 많은 위협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박해를 피하여 이방 땅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성도들도 많았다. 그러나 이방 지역이라 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방 땅은 항시 로마 황제 숭배가 성행하는 곳으로 늘 배교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게다가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바울의 이신칭의 사상은 자칫 오해를 불러 일으켜 믿음만 강조될 뿐 믿음에 걸맞는 삶은 외면당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야고보는 본 서신을 통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고 구원의 은총을 입은 자들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가르친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지만 그 믿음은 행위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믿음과 행위의 상관 관계를 보여주는 본서신은 행함이 없는 거짓..
회복의 정수나 소환의 정수처럼 뭉쳐져 있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능력의 씨앗이 녀석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었다.그 순간 거대한 인력이 작용했다.나의 부름에 잠시 반항하며 버틷던 작은 씨앗이 거대한 힘에 이기지 못하고 천천히 딸려오기 시작했다.순식간에 내 몸 안으로 딸려 들어온 그 씨앗은 신성의 파편으로 흡수했다.아이언 피스트를 설명하고 있고 그 다음 내용이 기대된다...끝없이 생겨나는 던전과 그 안에서 쏟아져 나오는 몬스터들로 인해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시대. 유일한 희망은 각성을 통해 놀라운 능력을 얻게 된 헌터뿐. 일꾼으로 7년 동안 고생하던 오세천이 기적과도 같이 헌터로 각성하는데 성공한다. 그가 각성한 클래스는 힐러. 그러나 이미 값싸고 질 좋은 포션 개발의 상용화로 힐러의 가치가 바닥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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