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말도 많고 , 탈도 많은 책. 옥성호 집사의 3부작 시리즈의 첫 스타트를 알려준 책이다.많은 분들이 이미 신랄한 비판은 하셨기에 내가 굳이 비판을 첨가하고픈 생각은 없다.개인적으로는 그래도 한 권 쯤 나와줘도 될 만한책이 나와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인본주의 심리학이 미치는 교묘하고, 은밀한 악영향도 분명 교회 공동체 내에존재하고 있다.)단, 이 저자는 심리학 전체를 싸잡아서 비판하고 있는데, 그렇게 매정하게 공격할필요가있나 싶다. 물론 그가 존경하고 우러러보는조나단 에드워즈나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 등의 영성이 훌륭하고, 배울 점도 많기는 하다. (안전하고 무난한 교리에 속한다고나 할까..)그렇지만, 좋은 믿음의 선배들의 교리나 신학을 적용 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그는 근본주의자의 한계 와 유사한 양상을 드러내고 있는 듯 하다. 과도한 배타성 과, 자기 교리 감싸기 가 풍성하고, 다차원적인 세상의 구조를 보는 눈을 잃게 만든다.혹자들은 진리 에 물을 타지 않고, 이와 같이 세상과 타협해선 안된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내가 몇 년전 그랬던 것처럼)하지만, 세상은 범인들 몇 명이서 큰 소리로 다 설명해 낼 만큼 간단하지 않다.기독교에서확고 부동하며 불변하는 진리로 내세울 수 있는게 예수님의 실존과 그 분의 십자가 사역 말고 또 무엇이 남겠는가...그 이외에도 거의 모든 것들이 이러이러 해야 한다 라고 강경하게 규정하고, 그 틀에 맞지 않으면 다 싸잡아서 어둠의 세력 으로 치부해 버리는 태도는 일견 진리를 수호한다는 면에서 용감하고 칭찬받을 만 하지만, 정답 에 더 가까워 보이진 않는다.물론 이 책에서 다루는 조엘 오스틴 목사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재 조명 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반쪽 자리 복음의 대명사.... 하지만, 그가 행했던 긍정적인 측면도 어느 정도는 지지해 줄 수 있지 않을까?)(그래서 말인데,조엘 오스틴이 50% 정도는 맞는 말을 했다고 본다. [긍정의 힘] 등에서...그 50% 에 나머지 50% 을 자동으로 채워넣을 수 있는 신앙인이라면(책을 읽으면서 자동적으로), 그의 책을 봐도 많은 걸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심리학이 지닌 나 중심적인 사고관 의 해악성은 꽤나 중요한 영역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인간은 영과육이 아닌 정신과 마음의 영역도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은 영역이 지닌 신비로움과, 창조성이 책 한 권으로 쉽게 묵살되긴 어려워 보인다.좀 더 깊이 있게 책을 쓸 수 있다면.....
새롭게 눈이 열리면서, 성경의 진리보다 심리학, 경영학, 엔터테인먼트를 더 의존하고 있는 세속화된 교회, 부족한 기독교의 모습에 충격을 받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저자가 스스로 체험적으로 익혀 그 정체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세일즈계의 자기계발 기법들을 마치 성경의 가르침인 양 포장만 바꾸어 전파하고 있는 각종 신앙 서적들과 설교들을 대하면서 자신의 소명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래서 세상을 닮아 있는 부독한 기독됴의 원인과 현상을 진단하고 다시금 성경만으로 충분한 기독교, 교회다운 교회 회복을 위해 작은 불씨가 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소망이 (1권: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2권: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3권: 엔터테이먼트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의 집필로 결실을 맺게 되었고, 이번에 1권을 탈고했다.

감사의 말
추천의 글
저자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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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리학은 과학인가, 종교인가
2. 기독교 심리학은 존재하는가
3. 왜 심리학은 반기독교적인가
4. 심리학이 쓴 세 개의 가면
5. 성경은 참으로 충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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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