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다시 젊어질 수 있다
엄마를 닮은 나는 피부가 참 좋았다. 학창시절 나보다 살결이 뽀얀 아이는 발견하지 못했고, 윤기 나는 아이도 별로 없었다. 나름 피부에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었지만, 그 자신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회사와 대입 공부를 병행하면서 나의 피부는 서서히 균열이 갔고, 불규칙한 생활 3년 만에, 드디어(?) 내 얼굴은 폭탄 맞기 5분전이 되어 갔다. 온통 뒤집어진(?) 얼굴은 울긋불긋 꽃피는 산골이 되었고, 조금만 흥분하면 뽀루지가 올라오곤 했다. 오죽 했으면 엄마는 지금도 이런 말씀을 하신다. “대학과 맞바꾼 피부”라고... 그렇다면 지금의 내 피부는? 솔직히 말하자면.. 피부에 자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아직까지 여드름 성 뾰루지로 붉은 기가 가시지 않는다. 피부가 좀 검었다면(?) 그 정도 뾰루지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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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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