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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들을 검색하다 우연히 보게 된<아트래블>. 빅아일랜드行 여행인문학 이란 주제가 유독 내 시선을 끈다. 아일랜드에 경도되어 있는 나는 당연히 예술가들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 거라 단정해 버린거다.그러니까 빅 은 아일랜드를 칭찬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표현일거라 생각하게 된 샘.해서 망설임 없이 잡지를 구입했는데...받아 보는 순간 맙소사...!! 나의 무식함이 들어나고 말았다. 빅아일랜드 는 하와이에 속한 섬이였던 거다.ㅠㅠ  처음엔 정신이 살짝 멍했다.내마음대로 빅아일랜드를 아일랜드라고 생각해버렸으니..이럴때 필요한 자세는 나의 무식함과 오독을 바로 인정한 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것에 대해 다행이라는 긍정적 자세...^^ 빅아일랜드는 하와이 중에 속한 섬 중 가장 큰 섬이라서 하와이 섬이라고도 불린다고 했다.몰랐던 지명을 알게 된 것도 반가웠지만 이곳에서 코나커피와 마크트웨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워낙 휴양지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그곳이 아름답다는 건 알지만 하와이로 여행을 갈 확률은 극히 낮지만 코나커피를 통해 마크트웨인의 이야기를 듣게 될 줄이야..하와이를 방문한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이내 하와이 코나 커피 예찬론자가 됐다"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그윽하고 향기롭다"마크 트웨인과 코나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많았다면 좋았겠지만,스탕달신드롬에 대해 시크한 반응을 보였던 작가를 떠올려 보면,코나 커피가 분명 매력적인 맛을 준 것 확실했나 보다.강화도에서 마셨던 코나 커피정도로도 감격했던 내 모습을 떠올려 보니 더더욱 그렇다.여행지로도 매력적인 하와이일텐데..잡지제목에 걸맞게 빅아일랜드 섬이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어 그곳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주제가 될 듯 하다.검색포털에서 여행을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그럼에도 이렇게 잡지로 지구의 곳곳을 만나고 있으니 마치 그곳에 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어 좋았다.특히 여행에 대한 닮은 생각을 만날때는 몇배로 반가웠고~   "사실,진짜 여행이란,우리가 지금 있는 자리가 아니라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에서벗어나라는 말이었는지 몰라.눈에 보여지는 여행이 아니라눈에 보이지 않는 진짜 여행을 하며 사는."     같은(?)마음으로 자전거가 등장한 것은 아니겠으나 잡지 속에 등장한 자전거를 보면서,긴즈버그에서 내가 찍었던 자전거를 함께 꺼내보면서..문득 자전거의 자유로움이..여행의 맛을 더해주는 양념같은 것은 아닐지..그냥 그곳에 있었기때문에 찍히게 된 것일 텐데..그럼에도 의미가 참 많이 부여가 되는 구나 싶은 엉뚱한 생각도 해 보게 되었다는... 우연히 찾아보게 된 ARTRAVEL 생각보다 보는 내내 즐거웠다.착각(솔직히 무식함에서 비롯된)에서 찾아 보게 된 여행잡지였으나,요란스럽지 않게,그러면서도 뭔가 화려함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잡지라는 생각이 들었다.사진을 보면서 눈이 호강하고,글을 보면서 그곳의 풍경들을 상상해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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