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수묵화인듯한 기법의 그림이 새롭고 예뻐요. 색감도 좋고 흔치 않은 그림체가 인상깊은 그림책입니다. 만희네집도 좋았는데 권윤덕 작가의 그림이 확실히 소장가치거 있어 구입했어요. 제가 볼때 내용은 별거 없는듯한테 아이가 재미있는지 계속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하네요. 아이와 고양이가 친구를 찾아 용기내서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아이가 마지막 장면에 환호성을 지릅니다.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깜깜한 밤이 무서워 이불을 뒤집어 쓰는 것도, 엄마의 발걸음 소리를 기다리며 현관문 앞에서 앉아서 기다리는 것도 모두 고양이는 아이만 따라 합니다. 아이는 친구를 따라하듯 고양이를 따라 높은 책장 위에 올라가고 어둠 속을 응시하며 아이에게는 어느새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게 됩니다. 고양이는 아이의 쓸쓸함을 달래주는 동시에 더 큰 세상으로 인도하는 인도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