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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기계발서 뻔한 이야기 지겹죠.
다들 뭐 하라고 하는데 왜 내 마음은 안 움직일까요.

이 책 두근두근은 성공 비법 같은 거 알려주지 않아요.
그냥 멈춰 서서 내 심장 소리에 귀 기울여보라고 합니다.
핵심은 이거예요. 가슴 뛰는 일이 가장 효율적이다.
머리로 짠 계획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그 떨림이 진짜 나침반이라는 거죠.

우리는 계획표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이 됐어요.
인스타 피드처럼 완벽한 로드맵이 있어야 안심하죠.
근데 그 로드맵의 끝이 행복이라는 보장은 없잖아요? 🙄

어제 지하철에서 누가 넷플릭스만 보고 있길래 저도 모르게 좀 부러웠어요.
저렇게 아무 생각 없이 쉴 수 있는 용기가 나에게도 있을까 싶어서요.
저도 모르게 멍하니 천장을 보고 있을 때가 있어요. TMI인가요? 허허.

이 책은 우리가 너무 많은 짐을 지고 산다고 말해요.
남의 시선, 사회적 기준, 10년 뒤의 불안 같은 것들 말이에요.
그래서 정작 오늘 아침 나를 설레게 하는 작은 충동은 무시해버리죠.
자꾸 미래의 거대한 목표만 보려다 현재의 작은 설렘을 놓치는 거 같아요.





너무 애쓰지 말고, 내 마음 한 번 믿어보자

예전 회사 다닐 때, 제가 혼자 시작한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아무도 기대 안 했어요.
근데 그냥 저는 너무 재미있어서 주말에도 몰래 나와서 했거든요.
그때 느꼈던 막연한 기대감, 그게 바로 두근두근 그 자체였죠.
결과적으로는 대박이 났는데, 대박이 나서 기쁜 것보다
그 과정을 혼자 즐겼다는 게 더 좋았어요.

이 책은 그 기분, 그 초기 에너지에 집중하라고 말해줘요.
자기계발서의 흔한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이 책이 다루는 떨림은
약간 더 원초적이고 바보 같은 느낌이에요.
논리적인 설득이 아니라, 그냥 어? 해보고 싶다! 이 느낌을 믿으라는 거죠.
왜냐면 그 충동이 사실은 내 영혼이 보내는 가장 확실한 신호일 수 있거든요.

저자의 의도를 조금 비틀어서 생각해봤어요.
이 메시지를 지금 시대에 적용하면, 번아웃을 이기는 가장 간단한 무기가 됩니다.
우리는 지금 뭘 해야 할지가 아니라, 뭘 하고 싶은지를 잊고 사는 거 같아요.
할 일 목록 말고, 가슴 뛰는 목록을 적어보세요. 당장요! 💪

진짜 나를 찾아라, 이런 고리타분한 말 말고,
그냥 나를 움직이게 하는 작은 엔진을 찾으라는 이야기 같아요.
우리가 늘 꿈꾸는 그 막연한 두근거림은 목표가 아니라
다음 행동을 위한 일종의 연료 같은 거니까요.

솔직히 책 읽으면서 다 이해한 건 아니에요.
아니, 어쩌면 제가 편하게 해석한 걸 수도 있죠.
근데 제 방에 먼지 쌓인 운동화를 다시 꺼내 신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일 아침에는 꼭 뛰어야지... 근데 알죠? 내일 되면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거. 😂
하여튼 여러분도 두근두근 하던 거, 딱 하나만 해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