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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기계발 얘기만 들으면 일단 숨부터 막히는 분들 계시죠?
저만 그런 거 아닐 거예요.
우리가 왜 이렇게 꾸준함이라는 단어에 갇혀 지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매번 새로운 걸 시작하지만 꼭 3일 만에 그만두는 나를 보면서 자책하곤 하죠. 😭
그런데 작심삼일은 원래 우리의 기본값 아닐까요?
계획이 무너진다고 내가 무너지는 건 절대 아니에요.
이게 제가 찾은 가장 중요한 자기계발의 핵심입니다.

문득 떠오른 건데, 지난주에 제가 키우던 다육이가 시들어서 결국 하늘로 갔거든요. 제가 물 주는 날짜를 딱 정해놨는데도 잊어버렸어요. 계획대로 안 되는 건 식물 키우는 일이나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이나 똑같은 것 같아요. 왜 항상 나 자신한테만 완벽을 요구할까요?

우리가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해서 그래요.
솔직히 말해서, 흔히들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 있잖아요.
저는 우리가 시작만 했으면 이미 반 이상은 해낸 거라고 봐요.
나머지 반은 솔직히 쉬엄쉬엄 가도 되는 것 아닐까요? 옛날 속담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어요.

계속 달리기만 하면 결국 번아웃이 온다는 이야기, 너무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저는 그게 너무 무서워서 요즘은 일부러 계획을 널널하게 잡습니다.
어떤 날은 그냥 멍하니 천장만 바라봐요.





노력 중독에서 벗어나 내 마음을 달래주는 법



가장 좋은 도 결국 성장의 일부거든요.
매일매일 기계처럼 똑같은 것을 반복하는 건 우리의 몫이 아니잖아요.
우리는 기계가 아니고 감정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어쩌면 우리의 가장 큰 숙제는 쉼을 게으름으로 여기지 않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휴식이야말로 에너지를 채우는 정말 중요한 과정이에요.

오히려 잠깐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 더 오래 간대요. 투박해도 괜찮아요.
남들이 뭐라 하든 내가 만족하는 속도로 가는 게 제일 중요하죠.
어차피 성장이란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계단 같은 거라서, 한 계단 올랐다고 갑자기 세상이 달라지진 않아요. 그냥 묵묵히 내 속도로 나아가면 됩니다. 가끔은 뒤로 돌아가도 괜찮은 거예요.

제가 이걸 글로 쓰고는 있지만, 솔직히 저도 내일 아침에 다시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어할지 몰라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오늘은 이 글을 쓰면서 잠시 위로를 얻었으니까 그걸로 됐어요.
모두 너무 애쓰지 말고, 딱 오늘만큼만 나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줍시다.
저도 이제 그만 쓰고 미뤄뒀던 설거지나 하러 가야겠어요. 😫
우리 모두 힘내요, 그냥저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