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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wquva 2024. 2. 21. 00:10


또또를 보면서 많이 울었네요 작은 실뭉치 같은 생명체가 누구에게는 가치없는 미물이지만 또 다른 누구에게는 인생의 전부이고 삶의 의미였을 소중한 존재.. 또또와 작가의 서로 사랑하기에 아파하는 모습을 오로시 느끼며 마음 아프지만 읽으면 후회하지 않을 이책을 추천합니다............................................ 150 자
조은과 또또, 한 시인과 한 강아지, 첫 만남, 그리고 17년 동안,
불행했지만 행복했던 둘의 동거, 그리고 다가온 이별.

시인은 작지만 고집스런 강아지 또또를 만나 그를 한집에서 같이 사는 식구로 껴안게 되고 둘도 없는 친구로 사귀어 나가다 끝내 사랑하는 연인으로 헤어진다. 내내 아팠던 또또. 그리고 그것을 지켜봐야 했던 시인. 이 책은 그 사랑의 기록이고 이별의 기록인 동시에, 시인과 강아지가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종국에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게 되는 길고 긴 길에 대한 따뜻한 기록이다.

시인이 또또를 만난 것은 개량한옥, 그러니까 사직동에서 찾은 시인의 두 번째 거처에서였다. 시인은 어느 날 우연히 또또가 주인집 식구들로부터 맞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하고, 또또는 심한 구타에 시달리고 탈골로 인한 통증에 시달리면서 병들어 갔다. 시인은 이런 또또를 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해주고 자신의 방으로 초대해서 같이 자면서 천천히 마음을 열게 된다.

또또는 점차 시인과의 인왕산길 산책을 통해서 큰 위안을 얻게 되고 시인의 방에 들어와 있는 시간이 점차로 길어졌으며 어느덧 완전히 같은 공간에 사는 한 식구로 지내게 된다.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이 둘은 산책과 여행, 그리고 애정과 헌신을 통해 관계를 굳건히 했다. 또또가 죽은 원인은 자궁에서부터 시작된 염증이었다. 예쁘고 포근하고 상냥하고 사랑스럽던 또또는 17년 동안 같이 지냈던 시인을 떠나갔다. 시인은 작별인사를 한다.

책은 또또라는 작은 생명에 대한 기록이고 그에 대한 많은 인간들의 폭력에 대한 고발이며 더 나아가 흙 위에 거하는 모든 생명들의 뜨거운 연대에 대한 호소이기도 하다. 서로 애인이었고 친구였으며 식구이자 동료였던 강아지 또또와 시인 조은. 그 행복한 동거에 대한 이 기록이 독자들에게도 작지만 따뜻한 축복의 경험이 될 것이다.


오래 머문 곳에서

제1부_만남
젊은 세입자
사랑스러운 것도 불편할 때가 많다
파도치는 시간들
조심조심 첫 외출
그 회오리 속에서
마음이 기우는 순간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사람들
돌아가는 길

제2부_자리 찾기
유혹은 아름답고 발정은 추한가?
거리감이 사라질 때
달라진 환경
절대적 시간
뒤늦은 성장
또또의 가출
딱 한 번을 위해
놀라운 연기력
제3부_꽃을 놓는 자리
그 숨결
속도가 말해 준다
작은 고독
우리는 닮았다
아름다운 이웃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예쁘고 포근하고 상냥하고 사랑스럽던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플러스 PLUS 8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플러스 PLUS 8제로니모의 환상모험에 이어서 플러스 시리즈도 어느새 8편까지 나왔더라구요. 제로니모의 환상모험을 무척 좋아해서 다음편을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게 느껴지는데 중간중간 플러스 시리즈가 많이 나오니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리두껍지 않은 책이라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좋기도 하구요. 얼마전부터 EBS에서 제로니모의 환상모험을 만화 만나게 되어 저희 딸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데요. 책으로 미리 접해서인지 더욱 반갑게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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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스토리북

나는 신발이 없었고 그는 발이 없었다 2년 동안 잡화점을 경영했던 나는돈을 모두 날리고 빚까지 진 신세가 되었다.바로 전주에는 잡화점도 문을 닫고 말았다.나는 기운이 쭉 빠진 채 길을 걷고 있었다.모든 믿음과 의욕까지 상실한 상태였으니까.그때 갑자기 다리가 없는 사람 하나가내 앞으로 다가왔다.그는 바퀴를 단 목판 위에 앉아 있었다.한 손으로 나무 막대를 짚고목판을 밀면서 길을 가고 있었다.그때 막 길을 건너던 나는인도로 미끄러져 오고 있던 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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