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쿠키런 국어왕 2

wquva 2023. 12. 15. 07:05

  [쿠키런 국어왕 2권 어휘 심화편]   글. 조주희 그림. 이태영 (서울문화사)   쿠키런 학습만화책을 참 좋아하는 딸인데요. 쿠키런에서 국어학습만화로 국어왕 어휘 심화편이 나왔네요~^^ 재미있는 만화보면서 지루할 수 있는 국어공부에 활력을 넣어줄 학습만화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뜻도 잘 모르면서 했던 말들을 국어왕 학습만화로 보면 더 머리속에 쏙쏙 들어와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 해요.   쿠키런 국어왕의 특징은요..  3단계 학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헷갈리는 100개 이상의 어휘를 쿠키들의 에피소드로 재미있게 풀어서 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된것이 1단계.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핵심 내용을 본문 속 퀴즈로 담아 배운 내용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2단계. 실전 워크북으로 어휘뿐 아니라 문장 실력까지 완벽하게 점검하여 국어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3단계죠~ 즉 한마디로 말하자면, 쿠키런의 재미난 만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어휘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성이예요..     등장인물은 참 많아서 저는 쿠키런 이름들을 잘 모르겠는데 딸은 어찌나 잘 알던지.. ㅡㅡ;; 이 책에는 12개의 짤막짤막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양한 어휘를 만날 수 있었어요. 우리말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려달라는 시청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데요. 커피맛 쿠키와 핑크초코 쿠키, 그리고 과거를 안내해줄 의적맛 쿠키. 이렇게 셋이서 과거여행을 하는 첫번째 에피소드..   불을 피울 때 빠른 손놀림이 필요한데, 불이 일어나게 빨리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뜻의 부리나케 매우 서두르는 모양을 뜻하는 불이야, 불이야 가 줄어서 만들어진 말 부랴부랴 비지를 만들려면 콩을 갈아서 헝겊에 싸서 콩 물을 짜내야 하는데, 정말 힘든 일이라서 땀이 콩 물처럼 뻘뻘 나죠. 그래서 힘든 일을 할때 쏟아지는 땀을 비지땀 이라고 한다는 것도 이번에 쿠키런 국어왕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두번째 에피소드.. 타임머신이 고장나서 고치려면 쿠키들의 도움이 필요한데 호떡 이야기를 해서 산통을 깬 의적맛 쿠키. 이들이 무슨 말을 할때마다 과거의 쿠키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ㅎ 향나무나 금속 혹은 대나무에 점괘를 새긴 것을 산가지 또는 산대 라고 하는데, 이 산대를 넣는 통을 산통이라고 하고, 산통을 대여섯번 흔든 다음 뒷면의 구멍으로 나오는 산가지로 점을 치죠. 이 산가지를 넣는 산통을 깬다 는 건 점을 칠 수 없게 망가뜨린다는 것. 어떤 일을 이루지 못하게 망가뜨리는 산통을 깨다 가 여기서 나온 말이래요~ 우리말의 본래 모습을 찾는 과거의 여행이 참 재미있어요.   세번째와 네번째 에피소드.. 잘나가는 리치리치기업에 신입사원 면접을 보러 간 히어로맛 쿠키와 악마맛 쿠키는 바른말을 쓰는 쿠키를 좋아한다는 버터크림 초코쿠키 회장을 만나 면접을 봐요. 둘은 회장에게 잘보이기 위해 애쓰는데, 표준어에 대한 것과 우리가 흔히 사용했던 말의 정확한 뜻을 알려주고 있어요. 주책 은 일정하게 자리 잡힌 생각을 뜻하는 말로 주착 이라는 한자어에서 왔고, 그래서 주책없다 는 일정한 줏대가 없이 이랬다저랬다 하여 몹시 실없다는 뜻을 가진 표준어이므로, 주책이다 는 틀린말이고,  주책없다 로 말해야 하는 거래요. 나도 가만히 생각해보니 주책이다 라는 말을 사용했었던 것 같은데 이제 알았으니  주책없다 라고 말해야겠네요~ㅎ   바램 과 바람 중 어떤 소망을 뜻할 때는 어떤말을 써야 할까요? ^^ 바램 은 바래다 라는 말에서 온 것으로 바래다 는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거나 볕에 쬐거나 약물을 써서 빛깔을 희게 하다는 뜻이고, 소망을 말할 때는 바라다 에서 온 바람 을 써야 한다고 하네요~  아하! 그렇구나!! 바람이 분다고 할때도 바람을 쓰지만, 소망을 말할때도 바람이라고 말해야 하는 거구나.. ㅡㅡ;; " 딸아~ 열심히 공부했으니 너의 바람을 말해보려무나~" ㅎㅎㅎ 이렇게요..     다섯번째 에피소드.. 공주맛 쿠키의 바른말 과외 선생님으로 락스타맛 쿠키를 데려온 쿠키왕국. 낮 12시에 일어난 공주가 한 첫 말.. " 내 눈에 눈꼽이 장난 아니지?! " 많은 사람들이 눈꼽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눈꼽 이 아니라 눈곱 이래요~ 원래 곱 은 동물의 지방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눈에서 나오는 진득진득한 분비물이 말라붙은 것에도 쓰이게 되었다네요. 그래서 눈의 곱. 즉 눈곱 이 된거래요~ 그리고 콘서트에서 박수를 칠때 위뢰 와 같은 박수를 쳤다..라고 잘못 쓰고 있는 이들이 너무 많은데, 우레 는 천둥 의 다른 말로 우레 가 표준어라고 해요. 이젠 눈곱 을 눈꼽 이라고 하는 쿠키들과 우레 를 우뢰 라고 하는 쿠키들을 모두 감옥에 넣어 버리겠다고 말하는 버럭공주~~ㅋ   이것저것 재미있게 짜집기 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표현할때 짜집기 라는 말을 틀린 말이고, 짜깁기 는 구멍이 뚫린 부분을 실을 짜서 깁는 것을 말하는데  짜깁기 가 옳은 말이래요. 깁다 를 집다 라고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네요.. 음... 나도 눈꼽이라고 말하고, 짜집기라고 말했었는데,, ㅡㅡ;; 이제 제대로 배웠으니 정확한 표현을 써야 겠어요~~^^* 눈곱     짜깁기   눈곱은 그렇다쳐도 짜깁기는 아직도 어색해요.. ㅡㅡ;; 이렇게 쿠키런 국어왕으로 어릴적부터 정확한 표현을 배우고 사용한다면 딸은 저처럼 이말들이 어색하지 않겠죠~ 하지만, 어른들이 잘못된 표현으로 계속 말하는 것을 듣고 따라하는 아이들이 많으니 이제부터라도 정확한 표현을 사용해야겠어요~^^   여섯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표준어에 대해서 알려주었어요. 괴발개발 은 고양이의 발과 개의 발을 뜻하는 말로 발자국이 찍힌 것처럼 엉망이란 뜻의 표준어고, 개의 발과 새의 발을 뜻하는 개발새발 도 표준어라고 해요. 먹거리 , 짜장면 , 맨날 , ;쌉싸름하다 , 허접쓰레기 , 복사뻐 처럼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을 표준어로 함께 사용할 수도 있게 되었어요.   일곱번째 에피소는에서는 복수 표준어에 대해서 나와요. 넝쿨의 복수 표준어는 덩굴이고, 어제의 복수 표준어는 어저께, 살쾡이는 삵. 쇠고기와 소고기 모두 복수 표준어로 맞는 표현이죠. 깨뜨리다와 깨트리다, 넘어뜨리다와 넘어트리다. 쓰러뜨리다와 쓰러트리다, 무너뜨리다와 무너트리다 모두 복수 표준어래요~ 항상 뜨와 트가 헷갈렸었는데,, 복수 표준어였다니.. 둘다 같은 의미의 표준어래요~ 초가와 초가집에 대해 알아볼까요? 초가의 가에 집의 의미가 들어있어서 초가라고 해야지만 단어의 의미가 잘 드러나지 않을때 의미를 추가하느라 고유어를 붙여서 초가집이라고 확실히 집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말도 둘 다 맞는 말이예요.   열두번째 에피소드까지 모두 재미있게 쿠키런을 보며 국어공부를 제대로 하게 되니 이것이야 말로 일석이조. 쿠키런 국어왕 덕분에 확실히 공부가 됩니다요~ㅎㅎ 아이에게만 국어공부 시키지말고, 잘못된 표현으로 말하는 어른들도 함께 국어공부 해야해요~  

우리의 생활 속 무심코 틀리기 쉬운 국어를 웃음 빵빵 터지는 쿠키들의 폭소 에피소드를 통하여 재미있는 만화로 보여 주어 학습 부담감은 줄이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웃음 만점 국어학습만화 입니다.재미있는 이야기도 읽고, 실전 워크북으로 문제를 풀며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재미 만점, 믿고 보는 국어왕입니다.

01 커피맛 쿠키와 떠나는 우리말 여행 1 007
02 커피맛 쿠키와 떠나는 우리말 여행 2 019
03 안절부절못하는 신입 쿠키와 칠칠치 못한 회장 쿠키 1 025
04 안절부절못하는 신입 쿠키와 칠칠치 못한 회장 쿠키 2 037
05 공주맛 쿠키의 바른 말 과외 선생님 047
06 쿠키앤크림 쿠키의 표준어 원정기 1 061
07 쿠키앤크림 쿠키의 표준어 원정기 2 073
08 얼음산을 넘어 간 코코아맛 쿠키 085
09 모험심을 좇는 탐험가맛 쿠키 095
10 외나무 다리에서 딱 만난 원수 쿠키 109
11 달려라, 쿠키런 바른 말 대회 1 123
12 달려라, 쿠키런 바른 말 대회 2 135

실전 워크북 153